8월 1~10일 수출 147억 달러, 4.3%↓…대미수출 14.2%↓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08-11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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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8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2달 연속 증가세 꺾여…반도체 12%·승용차 8.5%↑
▲8월 1~1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다.(사진= 프레스뉴스 DB)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1~1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으로의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다.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수출액은 9.3% 늘었다.

미국(-14.2%), 중국(-10.0%), 유럽연합(-34.8%)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베트남(4.1%), 대만(47.4%) 등에서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반도체(12.0%), 선박(81.3%), 승용차(8.5%) 등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19.4%), 무선통신기기(-4.5%)는 감소했다.

수입은 15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무선통신기기(8.0%)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14.2%), 반도체(-8.4%), 가스(-29.5%), 석유제품(-1.7%) 등은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2.1%), 베트남(9.4%)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중국(-11.1%), 미국(-18.7%), 유럽연합(-5.3%) 등은 줄었다.

7월 한달간 수출은 한국의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보다 5.9% 증가한 60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47억1000만 달러(31.6%↑)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도 58억3000만 달러(8.8%↑)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미 수출도 관세 영향 속에서도 반도체와 IT 수출 호조가 자동차 부진을 상쇄하며 1.4% 증가한 10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110억5000만 달러(-3.0%)로 감소했다. 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 등 주요 품목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15%는 지난 7일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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