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합천 황매산철쭉제 성황리 폐막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5-19 13: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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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명 발길… 분홍빛 황매산 절경 만끽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열린 제29회 황매산철쭉제(5.1~11)가 11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합천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열린 제29회 황매산철쭉제(5.1~11)가 11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잦은 우천 속에서도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황매산을 찾아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봄꽃의 절정을 즐겼다.

 

특히 올해는 4월 중순까지 이어진 꽃샘추위로 개화가 다소 늦어졌지만, 냉해 피해는 없었고 개화 상태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발 800m 황매평전 일대에는 분홍빛 철쭉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고, 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며 축제 종료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눔카트투어, 도슨트투어, 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돼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먹거리 부스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축제 기간 내내 비가 자주 내려 산불 위험은 낮아졌지만, 날씨로 인한 관람객 감소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안개 낀 황매산의 운치를 즐기는 등 색다른 자연 풍경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황매산을 찾아주신 방문객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변함없는 황매산의 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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