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정상, 스캠범죄 대응 '코리아 전담반' 가동 합의
- 정치 / 강보선 기자 / 2025-10-27 13:39:10
한국인 대상 범죄 함께 수사…韓 경찰 파견규모 추가 논의
李대통령 "전담반 가동 계기 여행경보 하향 검토"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국제적 문제가 된 온라인 스캠 범죄에 대해 공동 TF(태스크포스) '코리아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꾸려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은 오늘 첫 양자 회담을 가졌고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TF 명칭의 코리아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담반 내 한국 경찰 파견 규모 및 운영 방식은 이른 시일 내 확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대통령은 최근 스캠 범죄에 연루된 우리 국민의 송환 및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 캄보디아 측이 제공한 제반 협조에 대해 훈 마넷에게 사의를 표하고 스캠 범죄에 대해 양국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가자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훈 마넷 총리는 10여일 전 이 대통령이 파견한 한국 정부의 합동 대응팀과 긴밀한 소통을 시작으로 양국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국인 전담반 가동에 합의한 것을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훈 마넷 총리는 "최근 스캠 범죄 단지 집중 단속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으로 캄보디아 치안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치안 개선과 한국인 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 하향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교역 투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 이뤄온 점을 평가했다"며 "작금의 스캠 범죄 대응 문제를 잘 이겨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했음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측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성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양국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양국 간 지속 발전을 희망하며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관계 부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李대통령 "전담반 가동 계기 여행경보 하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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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꾸려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은 오늘 첫 양자 회담을 가졌고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TF 명칭의 코리아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담반 내 한국 경찰 파견 규모 및 운영 방식은 이른 시일 내 확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대통령은 최근 스캠 범죄에 연루된 우리 국민의 송환 및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 캄보디아 측이 제공한 제반 협조에 대해 훈 마넷에게 사의를 표하고 스캠 범죄에 대해 양국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가자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훈 마넷 총리는 10여일 전 이 대통령이 파견한 한국 정부의 합동 대응팀과 긴밀한 소통을 시작으로 양국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국인 전담반 가동에 합의한 것을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훈 마넷 총리는 "최근 스캠 범죄 단지 집중 단속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으로 캄보디아 치안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치안 개선과 한국인 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 하향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교역 투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 이뤄온 점을 평가했다"며 "작금의 스캠 범죄 대응 문제를 잘 이겨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했음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측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성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양국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양국 간 지속 발전을 희망하며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관계 부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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