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407개 사업 재정집행 점검…“민선8기 마무리·민선9기 핵심사업 속도”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6-06-16 13:34:59
  • 카카오톡 보내기
국비사업 행정절차가 집행 지연 주요 원인
소상공인 지원 집중 투자…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중심 농업클러스터 구축 추진
▲신속집행 보고회/해남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해남군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고회를 열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민선8기 주요 사업 마무리와 민선9기 핵심사업 준비에 나섰다.

해남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16개 부서, 45개 팀이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 1억원 이상, 집행률 70% 이하인 407개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히 집행 실적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 예산팀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집행률이 낮은 사업들은 대부분 국비가 포함된 대형 시설사업”이라며 “예산이 확보된 이후에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사업 착수와 집행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에서 예산이 확정되더라도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집행 부진의 구조적 원인을 설명했다.

해남군은 재정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예산팀이 직접 각 부서를 방문해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부군수 책임 아래 매일 집행 현황을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본예산 9,090억원보다 1,336억원이 증가한 1조 42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팀 관계자는 “농촌경제과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집행률이 높고 효과도 크다”며 “지역 상권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에서 추진해 온 핵심 사업 가운데 민선9기로 이어질 대표 사업으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한 농업연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꼽힌다.

해남군은 산이면 일원에 들어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화해 미래 농업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기반으로 K-농업 첨단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민선8기에서 시작해 민선9기 핵심 공약사업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성 해남군 부군수는 보고회에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민선8기를 착실하게 마무리하고 민선9기 준비를 위해 전 공직자가 합심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남군은 상반기 남은 기간 동안 집행률이 낮은 사업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