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자운영 꽃단지와 어우러진 봄철 명소 부상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28 13: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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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보랏빛 자운영 꽃물결로 물들며 새로운 봄철 포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사천시) |
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용현면 금문리 일대에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조성했다. 이곳은 형형색색의 포토존 벤치와 경관조명, 조형물, 선셋파고라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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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해안도로 (사진=사천시) |
남양동 대포마을 방파제에는 최병수 작가의 작품 <그리움이 물들면...>이 설치돼 있다. 6m 높이의 여성 옆모습을 형상화한 이 조형물은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 수평선과 조화를 이루며 대표적인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시는 무지갯빛 해안도로 인근 3만㎡ 규모 농지에 보랏빛 자운영 꽃단지를 조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자운영 파종 연시회를 열고 꽃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자운영은 붉은 토끼풀과 비슷한 두과 식물로, 척박한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해 지력을 높이는 녹비작물이다. 겨울철 유휴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쌀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자운영 꽃단지와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연계한 경관 조성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사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세상에 이런 뷰가’ 코너에 소개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이면 북적북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파란 하늘과 바다,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이미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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