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남해’ 개장 임박… 남해군, 대형 민자사업 결실 눈앞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6-16 1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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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세수·지역경제 ‘3박자 효과’… 관광 중심지 도약 기대
▲쏠비치 남해 리조트 전경 조감도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 남해군이 유치한 대형 민자사업 ‘쏠비치 남해’ 리조트가 내달 5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돌입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지방세 수입 증대, 고용창출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쏠비치 남해는 2013년 남해군과 경상남도, 대명소노그룹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19년 착공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지난 5월 말 기준 공정률은 98%를 기록했다.

총 451실 규모의 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중심으로, 인피니티풀과 키즈풀 등 수영장, 연회장, 레스토랑, 사계절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약 11만 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지역 고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소노인터내셔널과 경남도립남해대학, 남해군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까지 257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이 중 153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3분의 2가량이 지역 주민이다.

건설 단계에서도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소노 측은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지역 건설장비 이용에 116억 원, 레미콘 자재비 등에 114억 원 등 총 230억 원을 지역에 지출했다. 공사 기간 동안 누적 33만 8,000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며 숙박, 음식점, 관광업계의 경기를 견인했다.

군은 쏠비치 남해 개장으로 토지·건물·회원권 관련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최소 317억 원의 지방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역 식자재 공급 업체 2곳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추가 협약도 논의 중이다. 개장일에는 리조트 내에 남해군 관광홍보관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쏠비치 남해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남해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관 이후에도 소노 측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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