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육가공 공장 집단감염 재발생율 100%...음성 육가공 공장 70명 발생

충북 / 장현준 기자 / 2021-12-16 1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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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12월 15일 충북 음성 육가공 공장에서 7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도내 육가공 공장 집단 감염은 총 6번 있었으며 지난 1월말 경 충주 육가공 공장 발생을 시작으로 충북 지역 방역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충북지역 육가공 공장 집단감염은 지난 1월말 충주 공장에서 55명이 발생했으며 이후10월에 다시 발생해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었다. 

이어 충북 진천군 육가공 공장에서 지난 2월말 4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8월말에 재차 발생해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청주 오창에 있는 육가공 공장도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16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충북 음성군도 지난 2월에 2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16일 현재까지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축산물 가공 공장 직원 17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공장은 15일 날자로 패쇄 조치했다. 

충북도 육가공 공장의 코로나19 발생 인원은 총 236명이며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내국인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음성이나 진천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의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진단검사 시효 기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염이 음성군과 진천군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방역관계자는 음성 육가공 공장 자가격리자중에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는 더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육가공 공장의 집단감염 발생 원인중 하나는 작업장 내부에 습기가 많아 마스크에만 방역을 의존할 수 없는 작업 환경의 얼악함을 꼽았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기숙 형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작업을 마친 작업자들이 작업상 샤워를 해야되는 상황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작업자들끼리 어울리는 일이 잦아져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샤워 이후 탈의실에 입장할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입장해 이곳 역시 감염지로 지적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휴게실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사내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하는 일이 많아 점심 및 저녁 식사에 대한 시간도 간격을 달리해 많은 사람들이 마주치지 않게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육가공 공장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비율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집단 생활에 따른 주거환경과 작업환경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집단 감염의 카테고리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도내 거주 외국인노동자들은 경기도나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자주 왕래를 하고 있어 방역 통제가 되지 않는 장소에서의 접촉이 일어나면서 주로 공장지역이나 농촌 지역에서의 집단감염이 재차 발생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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