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2.0% 하향…내년은 2.1% 전망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01-18 1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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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세계 성장률 3.3%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 프레스뉴스 DB)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2.2%에서 2.1%로 내렸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1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IMF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올해 전망치(2.2%)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IMF는 매년 4·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1·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주요 기관의 전망과 비교하면 정부(1.8%)와 한국은행(1.9%)보단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보단 낮다. 한국개발연구원(KDI·2.0%)과는 동일한 전망치다.

IMF는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로는 2.1%를 제시했다. 지난 10월 전망 대비 0.1%p 내린 수치다.

또한 올해 세계 경제가 기존 전망보다 0.1%p 오른 3.3% 성장할 것으로 봤다. 내년도 성장률은 기존 3.3%를 유지했다.

IMF는 한국·미국·영국·일본 등 41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1.8%에서 1.9%로 상향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7%), 영국(1.6%), 스페인(2.3%) 등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지만, 독일(0.3%), 프랑스(0.8%), 이탈리아(0.7%) 등은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4.6%, 일본은 1.1%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중국·인도·러시아 등으로 이뤄진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4.2%로 전망했다.

IMF는 "국가별 상황에 맞게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 정책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며 "자본이동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일시적인 외환시장 개입, 적절한 거시건전성 조치 도입과 급격한 위기 발생 시 자본 흐름 제한 조치의 활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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