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주민·관광객 의견 수렴 나서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21 1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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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관광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태)은 7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에 대한 주민 및 관광객 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남해군) |
이번에 시범 설치된 오브제는 △파독근로자 동상 1쌍(간호사·광부) △간호사 소형 조형물 △스테인드글라스 △독일식 공공벤치 △기능성 북보드 등 총 5종으로, 독일마을의 정체성과 역사적 배경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설치물이다.
재단은 마을의 고유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이야기성과 볼거리를 더하는 공간 연출을 목표로 이번 시범 설치를 추진했다.
주민 의견은 이미 설문지를 통해 1차 수렴을 마쳤으며, 관광객 의견은 삼동면 독일로 61-51, 함부르크 하우스 맞은편에 설치된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의견 수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독일마을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파독 근로자가 살아온 역사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이번 사업은 마을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주민과 방문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브제 설치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오브제 설치 사업은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독일마을의 이국적 정취와 스토리텔링 요소 강화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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