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아시아 기계체조·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전 시의장 폭행 등 조폭논란’ 시체육회장 문제로 대회 홍보 ‘역효과 우려’

충북 / 양승태 기자 / 2025-03-16 1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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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육회장 조폭출신인줄 알았지만 시 초청에 안 갈 수 없었다”며 출범식 참석자들도 거리 둬
제천시는 지난 7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아시아 기계체조와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프레스뉴스] 양승태 기자=충북 제천시가 오는 6월과 7월 제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기계체조와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 시의장 폭행 등 조폭논란시체육회장 문제로 이 대회의 대외적인 홍보가 제대로 될까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시체육회장은 조폭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천시청 건축과장에게 업자를 소개 시킨 것이 들통 나면서 뻔뻔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출범식에 참석한 단체도 시체육회장이 조폭출신인줄 알고 있었지만, 제천시에서 초청해서 안 갈 수 없었다며 거리를 두고 있는데, 대외적 대회 홍보는 역효과가 클 것이라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16일 프레스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제천시는 지난 7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아시아 기계체조와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과 장재돈 대한체조협회 고문을 비롯해 민간단체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참석했던 한 민간단체와 기관 관계자는 시체육회장이 조폭출신인 것은 알았지만 현재 조폭생활을 하는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잘 모르고, 시에서 초청했기 때문 참석한 것이라고 참석 상황을 설명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시체육회장 조폭논란은 한번 들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연맹에서 관여하기 쉽지 않고 제천시가 나서서 처리해야 할 사항이라며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대회 주최 스포츠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렇게 지속되는 제천시체육회장 조폭논란에 대해 일부 시민들과 체육인들은 조폭논란 당사자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제천시가 적극 나서 조폭 시체육회장 문제를 해결해야 제천시 이미지가 더 이상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61일부터 15일까지,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오는 719일부터 30일까지 제천지역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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