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축산농가 폭염 피해 최소화 ‘긴급 살수지원’ 총력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30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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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유 차량 총동원… 지붕 살수·가축진료 병행 추진
▲진주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사 지붕 살수 등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사 지붕 살수 등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밀폐식 축사에서 사육되는 돼지·가금류의 폐사 사례가 잇따르면서 농가 경영 불안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폭염대응 가축피해 최소화 살수지원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지원 대상은 축사시설을 운영하는 축산농가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산불진화용 차량 10대와 진주축협 공동방제단의 방제차량 4대를 활용해 우선적으로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살수 장비가 부족할 경우 진주소방서의 소방차도 동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살수 지원은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5,400만 원을 확보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를 공급하고, 7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하절기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통해 축산물 생산성 저하 방지 및 가축 건강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지도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축사 지붕 살수 전 누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냉방설비 가동과 단열재 설치 등 사육환경 개선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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