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피톤치드·음이온 ‘도심 3배’…청정 치유환경 입증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6-25 11:56:35
▲사천시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와 협력해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의 숲환경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피톤치드 농도와 음이온 수치가 도심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사천시) |
25일 시에 따르면, 해당 휴양림의 피톤치드 농도는 2,047.9pptv로, 일반 편백숲 평균치(772.7pptv)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α-피넨, 사비넨, p-사이멘 성분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α-피넨은 항암·항산화 및 뇌파 활동 촉진, 사비넨은 항염·항균·피부 재생 효과, p-사이멘은 통증 완화와 혈액순환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톤치드와 함께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음이온 수치는 ㎤당 556개로, 도심 평균치(186개)의 3배 이상 높았다. 반면, 벤젠류 등 유해물질(BTEXs)은 도심 평균(9,429.6pptv)보다 약 10분의 1 수준인 960.3pptv에 불과해 청정도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시는 이번 측정 결과가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실제로 치유 효과를 제공하는 친환경 산림 자원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휴양림 내 산림체험시설과 숲길을 통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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