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불안한 환율, 1500원 돌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3-04 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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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2.9원 오른 1479원으로 출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6.1원)보다 12.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한때 1500원 위로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보다 12.9원 오른 1479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0시6분께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15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날도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기준으로 오르내리며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야간장은 거래가 많지 않다 보니까 1500원이 나왔던 것 같고, 오늘 본 장에서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환율이 1470~1480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과 관련한 추이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환율이 1470원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금 오른다면 1480원 초반 정도 범위가 아닐까 한다"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환율이 148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뉴욕 증시는 약세, 달러화는 강세였다. 오늘 원화도 달러 강세를 쫓아 약세 압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국은행도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메시지를 내며 환율을 향한 시장 우려를 차단했다. 한은은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한국의 대외 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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