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본오2동 주민들 … 마을을 경험하다, 자치를 나누다

경기남부 / 장현준 기자 / 2025-07-14 10: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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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본오2동 주민자치회,‘마을 경험 박람회’형식으로 제4회 주민총회 성료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2일 각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본오2동 주민총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본오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각골체육관에서 ‘2025 제4회 본오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마을 경험 박람회’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주민자치 사업을 부스로 체험하고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민들이 더욱 생생하게 자치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본오2동 주민자치회는 총 6개의 자치사업을 체험형 부스로 운영했으며, 서울예술대학교가 제공한 특별 부스를 통해 체험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2025년 자치사업 보고는 영상으로 진행돼 그간 주민자치회 활동 내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식전 공연으로는 박기형 대금연주자와 IU아카데미의 다문화 공연, 이동 주민자치회장 오필선 님의 시낭송이 펼쳐졌으며, 다문화 공동체로서 본오2동의 정체성과 화합을 상징하는 무대로 주민들의 큰 감동을 끌어냈다.

이날 총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양문석·용혜인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유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 결과, 자치사업으로는 ▲우리동네 꽃마을 만들기 ▲청소년 자치대 운영 ▲마을방송국(B2BS) 활성화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마을게시판 개선 ▲가로수 수종 교체가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각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본오2동 주민총회(사진=안산시)

 

이는 사전 온라인 투표, 거점 현장 투표, 찾아가는 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며, 총 1,8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조규철 본오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자치의 현장이 바로 오늘이었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우 본오2동장은 “이번 총회는 경험과 소통,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자치의 모델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본오2동 주민총회는 시민이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라며 “단순한 회의를 넘어 생동감 있는 주민 의지가 담긴 선언의 장으로,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도 주민자치회를 적극 지원하며, 주민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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