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3조 쓸 때 일본인 4조 썼다… 대일 여행적자 최대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6-23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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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지난해 한국과 일본 간 관광 소비 불균형이 커지면서 일본 여행수지 적자가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일본 여행수지 적자는 57억540만달러로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여행수지는 코로나19 사태 중이던 2020년(3억6870만달러)과 2021년(1억2990만달러)에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2년 5억757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2023년(-40억6670만달러)과 2024년(-49억1260만달러)에 적자 폭이 확대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57억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일본 관련 여행수입은 27억3730만달러에 그친 반면, 여행지급은 84억4270만달러로 집계됐다. 22일 주간거래 종가(1537.0원) 기준 여행수입은 약 4조2000억원이고 여행지급은 약 13조원이다.
여행수입은 외국인의 국내 지출, 여행지급은 내국인의 해외 지출을 의미한다.
일본 여행지급액은 2021년 7억3110만달러, 2022년 19억5540만달러, 2023년 60억8700만달러, 2024년 72억771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여행수지 적자는 다른 국가에 비해서도 큰 규모였다.
지난해 국가별 여행수지 적자는 미국 47억1350만달러, 동남아 20억5230만달러였고 EU는 9억1190만달러, 중동은 2310만달러였다.
반면 중국 여행수지는 37억698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중남미 역시 2550만달러 흑자였다.
한국은행은 일본을 방문한 출국자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와 코로나19 이후 항공편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 수는 946만명으로 전년(881만8000명) 대비 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58만5000명)과 비교하면 69.4% 늘었다.
반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5만3000명에 그쳤다. 2024년(322만4000명)에 비해 13.3% 늘었지만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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