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우수기관 선정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2-11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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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고성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담 영유아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살피고 정서적 지지, 아기 성장발달 확인, 수유 및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 등 아기 돌보기에 대한 교육을 통해 양육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 교육을 수료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산전·산후 건강상담, 수유 지도, 아기 성장 발달 확인, 양육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모의 정신 건강을 평가하기 위해 에딘버러 산모 우울 선별검사(EPDS)를 활용해 우울, 스트레스, 불안 수준을 측정하고 아동기 학대 경험 등의 위험 요인을 선별해 필요한 경우 사례 관리 및 임상 심리 개입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이 육아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건소 및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의료 및 복지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가정환경을 제공하는지를 평가하는 HOME-inventory, 출생시부터 만 6세 아동까지 발달 지연 혹은 가능성을 선별하기 위한 DenverII, 아기와의 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NCAST Feeding and Teaching scale 등의 다양한 실무 도구를 사례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육아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을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엄마 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 방문 대상자와 지속 방문 대상자로 나누어 매주 1회씩 5주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부모들과 소통하며 서로에게 지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돼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은 출산·육아 친화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사업 시작 이후 고성군은 지속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왔으며, 그 결과 2023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우수 담당자 상까지 수상하며 사업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건강관리 사업의 신청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의 가정에서는 보건소 방문, 전화 상담, 임신통합서비스 온라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담당자와 일정을 조율한 후 가정 방문이 이루어지며,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적극 지원해 임신과 출산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기를 낳고 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들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고성군은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보건소 건강지원담당(☎ 055-670-40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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