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림픽공원 '잠실 개표소' 진입… 이 대통령 "업무방해 엄정 수사"

정치 / 강보선 기자 / 2026-06-16 1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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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권리침해 없도록 자제해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티켓 부스 앞에서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경찰이 16일 오전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에 대한 강제 진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잠실 개표소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위대가 이를 저지하면서 현장에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잠실 개표소는 최근 시위대의 봉쇄로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은 열흘 넘게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며 업무 차질을 겪고 있다.

체육단체들은 선수 지원과 행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며 공권력 투입을 통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전날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공백에 따른 피해가 수십억원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발생한 '잠실 개표소 시위' 과정에서 무단 출입 제한 등 일부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을 경찰에 지시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위대의 개표소 봉쇄로 인해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한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화상으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참정권 침해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일부 업무방해의 경우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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