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내 집 마련 꿈… 역대급 전세난에 강북 아파트 11억원 진입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4-10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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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급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난이 맞물리며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15억원 미만 단지가 밀집한 강북 지역으로 실수요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10일 KB부동산 월간 통계에 따르면 3월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1831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10억 1400만원 고점 이후 9억 원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지난해 7월 10억원을 회복한 뒤 불과 8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강북구 미아동과 월계동 등 현장에서도 1년 전보다 수천 만원 오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대출 한도 제한으로 인해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이 고가 주택이 밀접한 강남권 대신 대출이 용이한 강북권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 매물 급감도 매매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은 연초 2만3060건에서 이달 8일 기준 1만5441건으로 33.1% 급감했다.
특히 노원구(-68.6%), 중랑구(-66.7%), 금천구(-65.2%), 구로구(-62.0%), 강북구(-57.2%), 도봉구(-51.6%) 등 외곽 지역에서 감소 폭이 컸다.
서울 전세 매물은 연초 대비 33%이상 줄었으며 특히 노원·강북 등 외곽 지역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강북권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 중인 강남 3구와 대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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