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인구대책 TF 본격 가동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25 0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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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교수 특강… 맞춤형 핵심과제 발굴 박차
▲남해군이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남해군이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활력 인구대책 TF팀’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인구정책 전문가인 서울여자대학교 정재훈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규 부군수를 비롯해 TF팀 28개 팀장과 읍면 인구업무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교수는 ‘저출생 시대의 시작’을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하며 실천 가능한 정책적 해법을 강조했다. 정 교수의 강연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행 전략과 지역 맞춤형 접근의 필요성을 짚으며 참석자들의 정책 이해도와 실행 역량을 높였다.

남해군은 지난 3월 TF팀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살고 싶은 남해’ 구현을 목표로 인구정책을 본격화했다. TF팀은 인구활력, 일자리청년, 정주여건, 생활인구, 통합돌봄 등 5개 반, 28개 팀으로 구성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갖추고 있다. 각 반은 기존 과제의 세부 재분류와 함께,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신규 핵심과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추진 과제의 실행 로드맵이 구체화됐다. 군은 5월 중 각 반별 심화 논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과제별 추진상황을 시각화한 전략 매뉴얼북을 제작해 부서 간 연계성과 정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영규 남해군 부군수는 “TF팀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지역 인구문제에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남해군만의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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