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코스피, 7일 만에 1%대 하락… 'AI거품론' 증시 발목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2-27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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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307.27)보다 109.78포인트(1.74%) 하락한 6197.49, 코스닥은 전 거래일(1188.15)보다 12.75포인트(1.07%) 내린 1175.40에 거래를 시작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27일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하락하며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1.17%(76.22) 하락한 6231.05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나란히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9% 하락한 21만4700원선에서, SK하이닉스는 3.09%가량 떨어진 106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5% 넘게 하락 마감하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장 초반부터 경계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0.82%), SK스퀘어(-2.5%), 삼성바이오로직스(-0.91%), 기아(-2.67%)가 하락 중이고, 두산에너빌리티(3.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76% 급등한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두 달여 만에 재차 49% 뛰자 단기 조정 우려도 나온다.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언제든 10~15%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폭과 깊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해진 차익 실현 압박만큼 지수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심리적 부담에 기인한 숨 고르기에 가까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로, 여전히 과거 10년 평균치(10.3배)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급증한 만큼 지수가 올랐다는 얘기다. 일본 닛케이225지수(24.0배)와 대만 자취안지수(24.8배), 홍콩 항셍지수(13.0배) 등 주변국 대표지수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일어나고 있는 개인 자금이 지수가 조정받을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내 가계금융 자산 가운데 예금은 2400조원에 달한다. 노 연구원은 “3월 증시가 다소 무겁게 흘러가더라도 4월 실적 시즌이 다가올수록 다시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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