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아프리카 순방 종료… 정상회담 후속조치 남아
- 정치 / 류현주 기자 / 2025-11-26 09:51:34
![]() |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을 마치고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20·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귀국 후 당분간 규제 혁신과 물가 안정, 검찰·사법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박 10일간의 중동,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마중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나와 환영인사단에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트랩을 내려와 환한 얼굴로 한명씩 악수했고 환영인사단도 "고생했다"며 반겼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집트 카이로대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는 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양자 회담을 통해 합의한 내용을 성과로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UAE와 합의한 방위산업 공동개발·현지생산의 구체적 모델을 만들고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튀르키예 차기 원전 건설, 이집트 카이로 공항 확장 등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한국의 국익으로 연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며 수주전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부는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 등 총 3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으며, 10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순방을 끝으로 올해의 다자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7일부터 공식 업무에 복귀하며, 귀국 후 첫 공개 일정은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