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8-29 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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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풍성한 야간관광 콘텐츠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앞세워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가 풍성한 야간관광 콘텐츠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앞세워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남강을 중심으로 진주성, 촉석루, 유등테마공원 등 역사와 문화자원에 미디어아트와 공연,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고, 숙박 할인과 지역 상품권 이벤트 같은 체류 유도 정책을 병행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된 이후 관광 콘텐츠 개발과 여건 개선, 홍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 밤밤페스타+남강별밤 피크닉 (사진=진주시)

 

올해는 ‘남강 별밤 피크닉’, 공연형 도보투어 ‘스테이지 온 JINJU’, 미식여행 ‘쿡앤톡’, ‘하모 나이트 미션투어’, ‘나이트 자슐랭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천여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경유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공연형 도보투어 (사진=진주시)

 

지난 23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in 진주’ 역시 1만 개의 LED 캔들 전시와 전국 특화도시 디저트 부스, 버스킹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진주의 야간 관광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막 10일 만에 12만 명이 다녀가며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공북문, 촉석루, 의암 등 역사적 현장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전시는 총 3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체류시간과 숙박 수요를 늘리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은 ‘화력 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을 주제로 8가지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와 젊은 층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시민호 (사진=진주시)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는 해설과 함께 역사를 체험하는 이색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첫 운항 이후 8만5천여 명이 탑승했으며, 올해는 1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친환경 유람선 ‘김시민2호’ 운항도 시작돼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진주 M2페스티벌 (사진=진주시)

 

또한 남강과 촉석루 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진주 M2페스티벌’은 젊은 층을 겨냥한 수상형 야간축제로, 지역 야시장 ‘올빰야시장’과 연계해 상권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진주시는 숙박 할인 프로모션, 지역 상품권 증정, 전통시장 연계 플리마켓 등 다양한 정책으로 관광객 체류를 유도하며 ‘머무는 관광도시’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며 “관광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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