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칼럼] 사즉생의 각오로!...단식 14일째

칼럼 / 김상수 / 2023-09-13 1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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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론인 김상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째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단식을 하고 있다.

단식 중인데도 검찰은 수사한다고 두차례나 검찰로 불러들이는 등 전부 6차례다. 2년여 기간 동안 350차례 이상 압수수색, 수사 대상도 대장동 비리 의혹이 있다고 들쑤시다가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배임과 뇌물 혐의가 있다고 수사를 하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까지, 수사 대상이 들쑥날쑥 종잡을 수 없다. ‘뭔가 하나라도 걸려라’는 식으로 저인망 투망식으로 무차별로 이뤄지고 있다.

어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일부 인정한 진술은 검찰의 회유 압박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라고 이전 진술을 부정하면서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고, 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판사는 진술서 접수를 보류하는 기이한 입장을 취했다. 이상한 판사다.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야 하겠다.

단식 중 1차 검찰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허위조서에 서명을 거부했다.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전언이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정황, 아무 관계없는 도정에 관한 이야기들로 조사의 긴 시간을 보내놓고 서명을 요구하니 당연히 이치에 닿지 않았다. 검찰의 의도된 질문에 검찰이 원하는 답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경기도 부지사 “이화영에 떠넘긴 이재명”이라고 이간(離間)질 기사를 냈다. 이는 여론몰이식 악의적인 보도이며, 수사상황 몰래 유출로 검사와 조선일보가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우로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형에 처하는 범죄로 묵과할 수 없다.

이런 검찰의 인권유린과 언론 참칭 매체들의 흑색선전, 당내 인사들의 저열한 도발 등 이중 삼중의 곤경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계속되고 있다.

이틀 전 이낙연이 다녀갔고 이어서 박병석 우상호가 다녀갔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단식을 멈추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 12일 만에 찾아온 이들은 이 대표의 단식 이유를 잘 모르는 거 같다.

이재명 대표는 단식은 “국민들의 절망감,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겠다는 것이다. 정치라는 것이 국민들이 슬픔을 겪을 때 '그 슬픔은 어쩔 수 없으니 견뎌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슬퍼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민생이 너무 어렵다.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하면서 그 고통과 아픔에, 슬픔에, 좌절에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

그는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다"며 "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23년 오늘,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도 저항하기는커녕 오히려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 어민, 횟집,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업이 위협받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는데 대통령은 '1+1을 100이라 하는 선동세력'이라고 매도하면서 국민과 싸우겠다고 한다. 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 하고 심각한 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위태롭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태원 유가족들은 아직도 거리에 계시다"며 "어떤 책임도 지지않고 사과조차 않는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인해 국민은 '무정부 상태'를 '각자도생'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의 언론탄압에, 정권의 국민 편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적대시하는 나라,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권. 이게 나라인가? 이게 민주주의인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이낙연, 박병석, 우상호는 정치검사 윤석열의 다단계 쿠데타를 저지하는데 관심이 전혀 없었다. 

 

이낙연은 국무총리로 또 당대표로, 이어 당대표 권영길, 우상호는 당비상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으로 뽑아준 박병석은 검찰 개혁안 입법 훼방하고 심지어 윤석열 김건희 취임 축하연에서 이빨을 보이고 알랑거렸다.

 

민주당은 차기 총선에서 이들 3인을 공천 배제해야 한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민주당 현역 168명 에서 110여 명 물갈이 해야 한다. 

이것 못하면 국민들은 민주당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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