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인구절벽 심화 속 생존 전략 모색… 송동섭 이사장, '미래형 포용 도시' 청사진 제시
- 경제일반 / 이경희 기자 / 2025-11-25 01:17:48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의 저출산율과 최고 속도의 고령화에 직면한 가운데, 의정부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정책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의정부시 미래전략포럼’이 2025년 11월 20일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송동섭 동남보건대학교 이사장은 인구 위기 시대를 정면 돌파할 전략으로 '전 세대가 함께 일하는 도시 구조' 구축을 제안하며 의정부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송 이사장은 인구 감소는 단순한 출산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느냐의 문제로 진단하고, "일은 곧 삶이며, 도시의 생명력"임을 강조하며 전 세대 일자리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는 의정부시가 이미 구축하고 있는 정책 기반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활용하여 미래 산업과 일자리 전략을 결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송 이사장이 제시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청년층에게는 AI 및 데이터 기반 산업 연계형 인턴십 확대 등 디지털 일 경험 기회 제공, 고령층에게는 공공 멘토제 참여를 통한 경험 환원 기회 확대, 여성에게는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및 돌봄 환경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장기적으로 국방·바이오 산업 연계 발전, 정밀의료 및 AI 첨단 산업 유치, 웹툰·게임 등 청년 친화형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통한 산업 다변화를 통해 의정부를 ‘스마트 그린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송 이사장은 이러한 전 세대 포용 일자리 구조가 실현될 경우 도시의 성장 동력 유지와 인구 안정, 지역 경제 활력 증진, 그리고 지방세 수입 증가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등 네 가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의 능동적 참여가 도시 발전의 핵심 에너지임을 강조하였으며, 이날 포럼에 참여한 모든 발표자들은 교육, 문화, 일자리 생태계의 통합적인 구축만이 의정부가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도시로 성장하는 유일한 결론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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