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당협위원장 당원투포로 결정... 신용한, 최현호 누가 유리할까?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국민의힘이 젊은피 이준석 대표를 선택하면서 경륜과 노련미로 비춰지던 당 이미지가 신선하고 미래가 보이는 정당으로 일부 탈바꿈하면서 당 지지도는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20~50대 연령층에서 지난 2017년 대선 이후 철저하게 외면을 받아 지난해 4.15 총선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180석이라는 거대 여당을 출범시키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당이 새로운 활력을 찾아 개선하는 모습에 기대감으로 전체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넘어서는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악재가 많았던 여당을 이긴것도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쇄신의 일환으로 2020년 12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무감사 결과 당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이었던 최현호 위원장은 직을 박탈당했었다.
새로운 당협위원장직 공모에 최현호 전 위원장이 배제되고 신용한 서원대 교수와 최영준 변호사가 응모해 당직인선이 마무리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당협위원장 임명을 하지 못하고 서울시장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들어가 지난 7월 까지 사고지구당으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당협위원장을 박탈당한 최현호 전 위원장은 2022년 6.1지방선거에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내심 준비하고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지난 2021년 7월에 있었던 충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충북은 사상초유의 치열한 경쟁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정우택 전 의원, 이종배 3선 의원, 박한석 씨 등이 3파전을 벌인 가운데 32표차이로 정우택 전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에 입성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준석 중앙당 대표가 등장하고 정우택 도당위원장이 취임한 첫 당무로 사고지구당인 서원구 당협위원장 공모가 중앙당의 지침으로 시행됐다.
이 공모에서 지난해 12월 24일 위원장 직을 박탈당했던 최현호 전 위원장이 다시 응모해 8월 5일 면접까지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은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당협위원장을 당원들에게 결정한다는 명분 아래 권리당원 A.R.S 투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9일 까지 3일간 신용한 교수와 최현호 전 위원장을 놓고 현재 권리당원 A.R.S가 진행되고 있어 어떤 의미로 당원투표를 진행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역 정치 관계자들의 분분한 여론이 일고 있다.
정치 관계자들은 이번 당협위원장 결정에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상황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한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 정치와는 상관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권리당원 투표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역 정치 관계자들의 이해 관계가 어지럽게 교차하고 있다.
국민의힘당의 당명 역사는 노태우와 김영삼, 김종필의 ‘민주자유당’에서 김영삼의 ‘신한국당’으로 이회창의 ‘한나라당’에서 박근혜의 ‘새누리당’으로 이후 ‘자유한국당’에서 ‘미래 통합당’으로 당명이 변경돼 2021년 총선을 치뤘으며 다시 ‘국민의힘’당으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정치 변혁 속에서도 국민의힘 충북도당 지역의 맹주들은 변함없는 조직을 이어 왔으며 특히, 2021년 총선 참패로 충북의 정치1번지인 청주시 지역 4개 선거구는 모두 여당인 민주당에 내줘 무관으로 있다.
그나마 체면을 살려준 선거구는 충주와 제천인 북부권과 당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 지역구인 남부권이 당시 체면을 살려줬었다.
2021년 12월 24일 당무감사 결과 서원당협과 청주시 흥덕당협, 중부3권당협도 문제가 제기 됐지만 서원당협만 의결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22년에 있을 대선과 지선이 변혁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변화된 정치로 큰 선거를 어떻게 치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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