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악취도 잡고 에너지도 얻고

전국 / 김희수 / 2020-05-18 1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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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총 사업비 1,529억 투입, 7개 시군 7개소 신·증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악취도 잡고 에너지도 얻고


경상북도는 도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유도해 공공수역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현재 13개 시·군 15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총사업비 1,529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7개소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에만 구미, 영주, 봉화 3개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처리방법은 주로 정화처리 또는 퇴·액비화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가축분뇨, 음식물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에너지화 정책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내에서도 현재 영천, 울진 2개소가 바이오가스화로 운영 중이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통해 연간 8,248MW의 전기를 생산중이다.

또한, 신·증설 중인 7개소 중 군위, 성주 2개소도 가축분뇨, 음식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화 할 예정이다.

특히 성주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2019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에너지화를 통한 가스 판매 등으로 운영비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확충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주거시설과 인접한 축사의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해 도민의 생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한우생산량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돼지, 가금류 등 전국 최대의 축산업 중심지로서 가축분뇨 발생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경상북도에서는 이에 발맞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환경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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