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장관 "국가 차원 메가 투자 프로젝트 필요"

경제/산업 / 곽정일 / 2018-07-05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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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동연 부총리 등 11명 참석...경제 문제 개선에 공감대 형성
▲4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테에서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10명의 경제부처 장관들이 "국가 차원의 메가 투자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5일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한 11명의 장관들이 지난 4일 광화문 인근에서 약 3시간 동안 비공식 만찬 모임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현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투자가 중요하므로, 투자 애로가 있다면 이를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장관들이 더 많이 발로 뛰면서 현장을 찾고, 기업들과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문재인 정부 2년 차를 맞아 경제부처 장관들의 팀워크를 다지고 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만찬에서 저소득층 소득 감소 및 소득 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 개선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와 장관들은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혁신성장관계 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했다. 기재부는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진행된 끝장토론에 이어 규제혁신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가 추가로 진행했다"면서 "이해관계자가 아닌 국민 입장에서 규제혁신의 성과가 빠르게 도출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부처 간 이견이 있다면, 장관들이 더 자주 머리를 맞대고 직접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주요 경제 현안과 정책 대응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공식회의 석상 외에 이러한 형태의 비공식적 만남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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