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제29회 울산고래축제 화려한 개막...고래의 선물로 빛나는 장생포

문화 / 프레스뉴스 / 2025-09-25 2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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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등 문화예술과 첨단이 결합된 융복합 공연에 국내외 2000여 명 탄성
▲ 제29회 울산고래축제 화려한 개막...고래의 선물로 빛나는 장생포

“지금부터 제29회 울산고래축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25일 저녁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고래극장 무대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의 힘찬 개막선언으로 제29회 울산고래축제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증강현실(AR)과 로봇 퍼포먼스 등 음악과 무용,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주제공연과 가수 박지현·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자 행사장에 모인 2,000여 명의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졌다.

개막식의 대미는 장생포 밤하늘을 수놓은 고래불꽃쇼가 장식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남구의 국외 자매·우호도시인 ▲독일 오버우어젤시 ▲일본(아바시리시·시모노세키시·타이지쵸·재부산일본총영사관·일본 참의원) ▲몽골 항울구 ▲필리핀 실랑시 등에서도 고래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참여 축제로 기획해 방문객이 만족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고래극장(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고, 장생포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워터프론트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 음악극과 마술쇼, 트롯 드라마와 EDM 라이브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행사로 풍성하다.

어린이 전용 꼬마기차가 축제장을 누비며 즐거움을 주고 체험존에서 열리는 ‘고래바다 탐험’ 5D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과 타이탄 로봇 체험은 기술과 문화예술의 만남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마칭밴드가 축제장을 도는 돌고래 퍼레이드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깜짝 진행한다.

둘째 날 저녁 무대는 가수 정훈희의 감성적 공연과 가수 양지원의 신나는 무대가 준비됐다. 시민 합창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고래 열린음악회가 열려 장생포의 가을밤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셋째 날 오후 5시부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형 고래 퍼레이드카와 풍선 드레스를 입은 퍼포먼스팀, 버블카와 거리 공연단이 어우러져 장생포 거리를 행진하며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고래극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폐막 공연과 함께 대미를 장식한다. 다양한 공연과 가수 안성훈의 잔잔하지만 울림이 있는 무대와 밤하늘을 수놓는 고래불꽃쇼가 다시 한번 울산의 가을을 화려하게 빛내며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가족축제로 만들기 위해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이동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축제장 동선을 기획했고, 기저귀 교환실과 수유실도 준비했다. 유모차 20대와 휠체어 10대도 현장에 비치해 대여한다.

가성비 좋은 먹거리로 가득한 고래밥상과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세계의 맛과 문화를 즐기는 치맥존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외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태화강역▲대공원 동문 ▲태화강 둔치(공항버스 승차장)에서 장생포를 오가며, 행사장 내를 순환하는 순환버스도 운행하고 주차장 3,332면도 확보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제29회 울산고래축제는 부모와 아이가 꼭 오고 싶고, 함께 즐기고 싶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가족 특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체험과 참여형 축제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장생포에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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