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소년이 말하는 제주의 미래" 생생 리얼 톡!톡! 시즌2 성황

사회 / 프레스뉴스 / 2025-10-24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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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사, 버스 노선 설계 청소년 참여 검토, 공공학습공간 수요조사 등 약속
▲ ‘생생 리얼 톡!톡!’ 시즌2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소년들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설계자로 초대한 진정한 소통의 장 ‘생생 리얼 톡!톡!’ 시즌2가 의미 있는 정책 제안들로 빛났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제주청년센터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도내 중·고등학교 35개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대표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내가 생각하는 제주도, 내가 바라는 제주도’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도정 정책을 제안하고, 도지사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형 간담회로, 2023년 5월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참석자는 중학교 16개교 35명, 고등학교 19개교 42명으로 구성됐으며, 에너지특보, 교육협력관, 교육청 장학관, 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인솔교사 10명 등이 배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에서 “청소년 여러분의 삶이 빛나야 제주 전체가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생애주기별 정책이 있어야 하고,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 속에 성장하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라며 학교급식 단가 인상,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학교 안전경찰관제 등 현재 추진 중인 청소년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또한 “여러분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제주도가 끝까지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생생 리얼 톡!톡!’ 1부에서는 학생들이 대중교통, 교육, 진로·취업, 학습공간, 활동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청소년들이 버스 노선 설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체육 특수목적고 설립으로 전문 훈련 기회를 제공해달라”, “제주 출신 대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경제적인 청소년 학습공간 확충과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을 요청하고, 학생들이 도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견수렴 창구 확대와 홍보도 건의했다.

이에 오 지사는 대중교통 관련 "최근 대중교통 도민서비스평가단을 발족했으며, 청소년도 참여하고 있다”며 “노선 설계 시에도 청소년 의견 반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진로·취업 관련해서는 “제주에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과 같은 게임산업, 제주반도체와 같은 팹리스 업체 등 다양한 산업이 있다”며 “진로탐색의 날을 교육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습공간과 관련해서는 “청소년 공간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주변 공간 중에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분석하고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부 행사 ‘키워드로 보는 톡톡’에서는‘10년 후의 나’와 ‘10년 후의 제주’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군대에서 나라를 지킬 것 같다”, “캐나다에서 유학할 것 같다”, “제주에서 넥슨에 다니고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미래상을 그렸으며, ‘10년 후의 제주’에 대해서는 "고유성을 잃지 않은 제주”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행사를 마무리하며“꿈의 크기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세상을 아는 만큼 꿈이 커지니 친구들과 많이 얘기하고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주도는 학생대표 간담회, 도내 중,고교 학교 방문 특강 등 다양한 방식의 현장 소통을 통해 도정 신산업 정책 및 제주의 미래가치를 청소년들과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제안이 도정 정책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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