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무역보험기금 수익률, 정기예금보다 낮아…효율성 제고해야”

경제/산업 / 이찬혁 / 2018-10-04 1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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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기금은 '금융성 기금'…효율적 수익 창출해야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어기구 의원실 제공>

(이슈타임)이찬혁 기자=어기구 의원이 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기금 여유자금의 수익률이 1%대로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역보험기금 운용 수익률은 2016 1.50%, 2017 1.44% 2 연속 1% 대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이 통계한 순수저축성 정기예금 금리는 2016 1.54%, 2017 1.65% 무역보험기금의 운용 수익률이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수익률에 못미치는 것이다.

 

어 의원은무역보험기금은 보험비용 지출 향후의 위험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여유자금을 일정 수준 적립할 필요가 있는 금융성기금이라는 점에서 기금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가 운용 중인 여유자금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29827억원이다. 이는 5 전인 2013 21046억원과 비교해 878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기금운용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운용 성과는 저조하다. 이중 개별위탁 운용과 연기금투자풀 운용 수익률이 특히 낮다. 지난 5년간 직접운용 수익률은 2.27%인데 반해 개별위탁운용은 1.8%, 연기금투자풀 운용은 2.05% 수익률을 기록한데 그쳤다

 

이에 어기구 의원은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기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무역보험공사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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