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으로 피해예방 앞선다

경제/산업 / 김혜리 / 2018-10-01 1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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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목소리 3GO`…전국 2만여개(97%) 점포 참여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금감원과 함께 범금융권이 온·오프라인을 통한 보이스피싱 근절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9층 대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발족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융협회장 및 은행장 등 관계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국민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0월 캠페인 기간 은행과 저축은행 등 8개 금융협회 소속 금융사 영업점에서 리플릿을 배포하고,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유의사항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보이스피싱 사기로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원 가량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법이 인터넷이나 첨단 통신 기술과 결합하면서 날로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고, 범죄단체가 조직화·국제화하고 있어 기존 제도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금융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최근 피해자가 예·적금을 해지해 사기범에게 직접 송금 및 이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범죄패턴은 본인 확인 조치나 의심거래계좌 적발 등과 관련된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어느 정도 차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집중 홍보에 전국 2만여개 점포(약 97%)가 참여하게 된다"며 "`보이스피싱은 반드시 근절된다`는 신념을 갖고 금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후속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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