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은행장들과 상견례
- 금융 / 김혜리 / 2018-07-23 16:45:42
"은행산업 신뢰회복·금융 맏형 역할" 당부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윤 원장은 행장들에게 "은행산업 신뢰회복·금융 맏형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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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헌 금융감독위원장.(사진=금융감독원) |
윤 원장은 23일 시중은행장들과의 첫 상견례에서 "'쓸모 있는 금융, 도움이 되는 금융'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 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 최근 '금융사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
윤 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은 신뢰다'라는 말을 내세우며 소비자 보호와 금융권 신뢰 회복을 특히 강조했다. 그가 이날 소개한 금융감독 혁신과제는 금리산정 체계 합리화, 지배구조 개선, KPI(핵심 평가지표) 평가체계 개선 등이다.
이밖에도 윤 원장과 시중은행장들은 최근의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 원장은 "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하고, 저신용·채무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사고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경제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은행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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