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이용고객 6천만 시대…각 은행 대표 '슈퍼앱'은?
- 금융 / 김혜리 / 2018-08-29 15:12:54
인터넷뱅킹 실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 이용자 95% 돌파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전체 인터넷뱅킹 실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은 모바일 플랫폼 강화와 각 은행이 출시한 금융 앱이 모바일뱅킹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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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은행 제공> |
29일 한국은행의 `2018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을 최근 1년간 실제 이용한 고객 6949만명 중 모바일뱅킹 실 이용자는 6601만명(9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92.4%)보다 2.6%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모바일뱅킹 실제 이용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 4865만명(84.3%), 2분기 5071만명(86.3%), 3분기 5665만명(88.6%), 4분기 5894만명(89.5%)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4067만명으로 1분기(1억3814만명)보다 253만명(1.8%) 증가했는데, 이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만 9477만명에서 9977만명으로 500만명 늘어났다.
이는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겨난 데다,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중은행이 내놓은 금융 앱은 앱 설치 후 별도 장치 없이 은행 업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슈퍼앱`으로 통한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과 리브(Liiv), 리브온 등을 운영하고 있다. `KB스타뱅킹`에서는 조회·이체부터 금융상품 가입·해지,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리브`에서는 리브 모임, 리브 경조사, 리브 더치페이 등을 통해 현금거래와 같은 일상 업무를 볼 수 있다. 리브 가입자들은 공인인증서와 보안 매체 없이 이름만 알면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S뱅크, 써니뱅크 등 6개 앱을 통합한 모바일뱅킹 ‘쏠(SOL)’을 지난 2월 출시해 7월 말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쏠`은 여러 앱의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로 묶어 은행 업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로그인 방식을 지문, 홍채, 패턴, 간편번호, ID 등으로 다양화했다.
우리은행에는 `원터치 개인`과 `위비뱅크`가 있다. 원터치 개인은 공인인증서나 보안 매체 없이도 지문 및 홍채 인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으며, `위비뱅크`는 중금리대출, 간편송금, 위비페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원큐(1Q) 뱅크` 앱에서는 이체와 금융상품 및 펀드 가입, 대출 신청과 연장, 퇴직연금과 공과금 납부,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스마트뱅킹 앱은 7월 말 기준 1300만명(농·축협 포함) 이상의 가입자가 이용하는 NH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앱이다. 간편비밀번호로 1일 500만원 한도까지 이체 가능하며, 예·적금 및 펀드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행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통합 뱅킹 앱 `아이원뱅크`를 내년 상반기까지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 수협은행도 모바일 브랜치 개념의 `웹 뱅킹`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브랜치는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통장 개설, 상품 가입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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