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지역경기 위축에도 꾸준한 성장세
- 금융 / 김혜리 / 2018-07-31 15:10:08
부산·경남·대구銀, 이익 성장세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지방금융지주사들이 지역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무난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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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57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어난 1조1689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1103억원으로 26.20% 증가했다.
BN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경남은행은 각각 2482억원, 10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BNK캐피탈 382억원, BNK저축은행 86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한 2.38%와 2.21%였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역경기 부진으로 대출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양호한 상반기 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안정된 수익 창출 구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상반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198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6904억원을 시현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감소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622억원, 당기순이익은 12.9% 증가한 1983억원이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과 DGB자산운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23억원과 4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무역분쟁, 세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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