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5조5천억원 특별대출·보증 공급

경제/산업 / 김혜리 / 2018-09-17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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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 합세한 추석맞이 민생 안정 도모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오는 22~26일 추석을 맞아 정부가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5조5000억원의 특별자금 대출 및 보증 공급에 나선다. 이는 올해 설 연휴보다 3조원 증가한 액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산은과 기은 등 국책은행을 통해 10조5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0.3~0.5%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이는 연휴 중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결제성자금 등 공백이 없도록 자금을 선제로 공급하는 것으로, 유동성 지원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정부는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5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에게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긴급사업자금 5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상인회별 2억원 이내(점포당 1000만원, 무등록점포 500만원)다. 대출 기간은 5개월이며 금리는 평균 연 3.1%로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또는 만기일시상환이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 영세·중소가맹점 자금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사용에 따른 가맹점 대금 지급주기를 카드사용일 후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단축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밖에도 연휴 기간 만기연장으로 대출상환 부담이 확대되거나, 연금지급 지연 등 자금 확보에 애로가 없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사들이 연휴 중 영업하는 점포(이동·탄력점포)에 대해 안내하고, 내부 사정으로 일시 금융거래가 중단되는 경우 철저한 대고객 안내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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