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요금 최소화'로 물가 상승 선제 대응

경제/산업 / 곽정일 / 2018-07-09 1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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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베네주엘라 공급 차질, 태풍 쁘라삐룬 피해 최소화 할 것
▲9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정부가 국제 유가 인상, 여름철 호우피해 등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에 대비해 `공공요금 최소화`로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위험 요소로 국제유가상승, 집중호우 및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피해를 꼽았다.

유가의 경우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공급 차질 및 수요 증가로 인해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일부 지역 농작물 침수로 하반기 물가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차관은 "국내 석유류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공공요금 등 서비스 물가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공요금의 경우 정부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인상이 불가피해도 그 폭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농·축산물과 관련해 고 차관은 "집중호우 및 태풍 쁘라삐룬으로 일부 지역 농작물이 침수됐으나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피해를 본 농산물에 대해서는 생육지도를 강화하고 예비 모종을 공급해 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예기치 못한 수급불안에 대비해 비축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급등 시 적기 방출하는 한편 출하 조절, 할인 판매 등 수급안정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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