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불투명해진 '주 52시간' 연내 도입

금융 / 김혜리 / 2018-07-09 1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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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이달 쟁의 돌입
<사진=금융노조>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노사 간 대화가 중단되면서 연내 은행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이달 안으로 집회, 파업 등의 쟁의 행위에 돌입한다.

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금융노사 산별교섭 재개를 위한 제3차 회의’가 7시간에 걸친 장거리 토론에도 결렬됐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께 지구별 노조 대표자를 소집해 회의를 연 뒤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 행위에 들어갈 계획이다. 쟁의는 집회 형태로 시작해 태업, 파업 등으로 이어진다. 

금융노사 교섭이 중단되면서 은행권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도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연내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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