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활용교육을 위한 경기교육현실

경제/산업 / 장현순 기자 / 2019-11-06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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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 본회의 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부천출신 제1교육위원회 황진희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경기교육의 디지털 활용교육에 있어,
무책임하고 무능한 현실을 보며 실망을 금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요즘 학부모들과의 면담 시,
자녀들의 디지털교육에 대하여 자주 대화하곤 하는데,
요즘 학원에서는 자체 모든 학습과정을
개인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교육적 활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수업의 집중도와 학습효과도
높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학부모들은 이 분야에 있어서 사교육보다 못한
공교육의 교육환경에 대하여 많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인재는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주도형 교수학습방법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양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디지털 활용교육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이 분야에 관심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나아가 매년 지속적인 투자지원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경기교육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주대학교에서 지난 2017년 말에 실시한
“경기도교육청 정보화 실태분석 및 발전방안”에 대한
컨설팅 용역 결과에 따르면,
교육재정 예산대비 정보화예산이
전국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디지털 활용교육에 필요한
무선랜 설치와 개인용단말기보급 실적 또한
전국 꼴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조차도 없다는 것입니다.

보다 못한 교육부에서 본 사업을 위해
금년 말에 300억원 규모의 현물투자를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듯 뒤쳐져 있는 경기도교육청을 위해
교육부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 교육청의 내년도 대응 투자규모는
생색내기로 겨우 70억만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운동장 잔디를 깔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우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부 학생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적용한 디지털교육이
경기도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그 혜택을 주어야
공교육에서 주장하는 보편적 교육혜택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뒤쳐져 있는 보급실적과
향후 지속적인 확대 보급을 위해
예산지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내년도 자체예산편성 시
교육부 지원 규모로 증액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본 의원이 얼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활용교육을 위한 교육정보 인프라 확충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바 있습니다.
저는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번
디지털 활용 교육의 효과와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감님께서 기회가 생기실 때마다
4차산업을 대비한 인재양성, 혁신교육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계시지만,
학교 현실은 1차산업 수업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바로 알고, 이제는 실천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과거형 컴퓨터실습실을 재구성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과활용교육실로
전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을 적극 활용한 교육정보화 사업은
교수학습, 교육행정등 포괄적인 변화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학교 혁신에 없어서는 안 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따라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교육정보화 분야에 강력한 리더쉽과 추진력이
그 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겠습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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