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에 물든 강진 가우도, 향락철 관광객 ‘북적’

문화 / 프레스뉴스 / 2025-10-14 10:30:18
  • 카카오톡 보내기
짚트랙·모노레일·야경까지, 낮과 밤 ‘머무는 섬’으로 변신
▲ 가우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가을철을 맞아 강진의 대표 해양관광지 가우도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강진군은 본격적인 가을철인 9~10월 주말 기준 가우도 방문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5% 증가했으며, 섬 곳곳에 퍼지는 금목서 향기와 함께 야간경관 콘텐츠, 짚트랙·모노레일 등 체험시설 이용객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가우도는 ‘빛으로 물든 섬’을 주제로 리뉴얼된 야간경관 조명을 중심으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가우도 출렁다리, 해안 산책로, 모노레일 정류장 일대를 따라 조성된 12몬스터 야간경관콘텐츠 시설과 신비한 야간조명이 켜지면 섬 전체가 은은한 빛으로 물들며, 바다 위에 반사되는 불빛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SNS를 통해 ‘강진 야경 명소’, ‘감성 데이트코스’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젊은 세대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가우도의 대표 체험시설인 짚트랙과 모노레일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짚트랙은 하늘 위를 질주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체험으로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9~10월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섬 정상부를 오가는 모노레일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노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월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강진군은 이러한 상승세는 향락철 가을 관광 수요와 맞물려, 체험과 휴식, 야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우도의 특성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우도는 낮에는 체험과 트레킹, 밤에는 야경과 조명을 즐길 수 있어 세대별로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앞으로도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경관 연출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머무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을빛이 물든 지금의 가우도는, 바다 위 섬의 고요함 속에서도 빛과 사람, 웃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강진 관광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