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맨 난민 수용 반대 청원 닷새만에 20만명 돌파
- 경제/산업 / 장동휘 / 2018-06-18 09:25:19
제주도 난민 신청 반대 청원이 5일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제주도에 무사증 제도로 체류하는 예멘인들의 난민 신청을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등록 5일 만에 20만 8081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앞서 12일에도 올라왔다가 청원 접수 4일 만에 18만 명을 돌파했지만 16일 돌연 삭제됐다.
이에 청와대는 "허위 사실이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된 청원 등을 삭제할 수 있다는 운영 규정에 따라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청원자는 "한 달 무비자 입국과 달리 난민 신청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이 조항을 악용한 사례도 있다"며 앞서 중국인들이 허위 난민 신청해 제주도민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원자는 "신청을 받으러 온 난민들이 진정 난민들일지도 의문이 든다"며 "먼 대한민국까지 와서 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드니, 다시 재고하거나 엄격한 심사 기준을 다시 세우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제주도는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2년부터 무사증 제도가 도입됐다.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이 비자 없이도 30일 동안 체류가 가능한 제도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인 난민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도내 인력 부족 업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예멘인 난민신청자에게 일정 기간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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