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찬오가 1차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스타 셰프 이찬오가 마약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 이 씨가 출석했다.

그는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이고 재판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이 씨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대마 소지와 흡연 혐의는 인정하지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수입했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네덜란드 친구가 어떤 경위로 해시시를 보내게 됐는지 증명이 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씨도 "편지가 왔을 땐 몰랐다. 조사받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보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호인은 "이 씨가 이혼을 거치며 우울증을 앓는 등 힘들 때 프로작이란 약을 먹고 있었다"며 "네덜란드에서는 해시시를 편의점에서도 판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프로작보다 약하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인 그 친구의 어머니가 헤시시를 먹어보라고 해서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마도 그 친구의 여동생이 오빠에게 부탁해 보내달라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해시시를 밀수입한 뒤 이를 3차례 흡입한 혐의를 박고 있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농축한 것으로 환각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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