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문틈으로 손짓해 고양이 훔쳐간 20대 검거

/ 김담희 / 2017-06-30 14: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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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고양이를 보고 키우고 싶어 데려갔다"
이웃집 고양이를 문 틈 사이로 손짓해 훔쳐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담희 기자=고양이가 귀엽다는 이유로 유인해 훔쳐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 사는 A 군(14)은 집 안에서 놀던 반려묘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알았다.

평소 서랍장이나 옷장에 숨는 경우가 많아 A 군은 집안 곳곳을 뒤지며 고양이를 찾았지만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집 현관 출입문이 열려있었다는 것을 안 A 군은 부모와 함께 집 주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양이를 찾았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경찰에 고양이 실종신고를 했고 빌라 근처 폐쇄회로(CC)TV를 되돌려본 결과 한 20대 남성이 A 군의 반려묘에게 손짓을 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고양이가 남성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대로 안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을 벌여 A 군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빌라에서 고양이를 훔친 B(26) 씨를 붙잡았다.

B 씨는 경찰 진술에서 고양이를 몇 번 봤는데 귀여워 키우고 싶어 데려갔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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