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림받고 삶의 의욕 잃은 강아지…뼈만 앙상해
- 펫 / 김담희 / 2017-06-29 11:28:32
건강 회복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돼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주인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동물전문매체 파우풀러스는 미국 조지아주 길거리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강아지는 발견 당시 갈비뼈가 훤히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모습이었다. 생후 4개월의 이 강아지는 검사 결과 몸무게 4파운드(1.8kg)으로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강아지에게 '제나'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수년간 강아지를 구조했지만 이렇게까지 앙상한 녀석은 처음 봤다'며 '삶을 포기한 듯 아무런 희망과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제나는 다행히 좋은 가족을 만나 반려견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제니는 자폐증 소년을 키우는 부부의 집으로 입양됐다. ' 소년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준 제나 덕에 소년은 점차 많이 웃고 말을 하는 활달한 모습을 보였다.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평소에 한마디도 하지 않으며 입을 닫고 살았는데 제나를 만난 뒤부터 말도 하고 웃게 됐다'며 '제나가 과거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아픔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힘들었건 기억을 잊을 수 있도록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가 삶의 의욕을 잃어 뼈가 앙상한 상태에서 구조됐다.[사진=pawplous]
제니느 ㄴ새로운 집에 입양돼 자폐증을 겪는 소년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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