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홍선화 교수 "사람과 동물 교감할 수 있는 TTOUCH 널리 전파되길"
- 펫 / 김담희 / 2017-05-19 15:25:31
"스트레스 대항 물질 코르티솔 분비돼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기분 좋아져"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마사지 티 터치(TTOUCH)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홍선화 교수를 만나 티 터치가 무엇인지, 반려동물과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반려동물 전문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티 터치가 소개돼 많은 반려인에게 흥미를 끌었다. 하와이에서 린다 텔링톤이 자신의 말을 위해 처음 개발한 티 터치는 동물과 사람이 마사지를 통해 교감하는 동안 스트레스 대항 물질 코르티솔이 분비돼 서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 홍선화 교수는 '한의원에서 오른쪽 어깨가 아프면 왼쪽 어깨에 침을 놓는 것처럼 반려동물의 몸을 터치해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하는 것이 티 터치'라며 '이와 관련해 수치화된 논문들이 이미 나와 있을뿐더러 의학기계를 통해 직접 긍정적인 효과를 측정해 눈으로 보여주면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티 터치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반려동물이 아프지 않고 오래 함께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온다고 홍 교수는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마사지와 다르게 티 터치를 받은 동물들은 처음에는 생소한 느낌에 피하다가도 마사지를 받으면서 점점 편한 자세로 눕기도 하고 심지어는 엉덩이 쪽도 만져달라고 들이미는 경우도 있어요'라며 티 터치의 효과에 관해 설명했다. 그가 티 터치를 배우게 된 이유는 바로 검증된 자료들 때문이었다. 전문가를 통해 아로마 테라피를 배우면서 경락마사지를 함께 배웠지만 손가락의 강도라든지 정말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인지 검증할 수 있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 확신을 갖지 못하고 그만두게 됐다. 그러던 중 티터치를 접하게 되면서 검증된 데이터를 믿고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애완동물학과 주임교수를 맡는 그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아카데미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는 티 터치 마사지를 비롯해 아로마 테라피와 펫푸드 수업을 통해 반려동물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하는 기관이다. 홍선화 교수는 국내에서 반려동물 학과와 학교 붐이 처음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뛰어들어 졸업한 1기생이다. 대학교에서 반려동물 학과를 졸업하고 2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포닥과정까지 마치고 1세대에서는 처음으로 교수가 된 케이스다. ' 그는 '처음 반려동물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선배가 없으니까 '앞으로 우리가 취업할 수 있을까'와 관련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반려동물 분야를 생각하면 '홍선화'라고 떠올리게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홍 교수는 '고등학교 때 반려견 마루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만성두통 증상이 가라앉는 경험을 했고, 동물과 함께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걸 몸소 체험해 이런 것들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주고 싶어 이 길을 쭉 걷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지하 1층 아리랑 홀에서 진행되는 반려동물 무료강좌 '펫맘스쿨'에 함께하게 된 홍선화 교수는 '펫맘스쿨의 의도가 제가 생각하고 있는 취지와 딱 맞기도 하고 좋은 기회에 사람들에게 티 터치의 좋은 점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와서 티 터치의 기본적인 룰과 9가지 포인트, 그리고 2가지 티 터치 마사지법을 배워가셔서 반려견에게 꼭 한 번씩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직접 해보시면 반려견이 편안해 하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티 터치를 받다가 반려견이 눕기도 하고 코를 골며 자기도 하는데 그걸보면 뿌듯하고 기분 좋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홍선화 교수는 반려동물 마사지 티터치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사진=김담희 기자]
홍 교수는 반려동물 분야에서 홍선화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사진=김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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