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구입 일주일 된 아이폰7 폭발 사고 발생

국제 / 박혜성 / 2016-10-21 1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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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충격 없었음에도 스스로 폭발해 논란
호주에서 아이폰7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사진=Phone Arena]

(이슈타임)이진주 기자=호주에서 구입한지 일주일 된 아이폰7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IT 전문 매체들은 역대 두 번째 아이폰7 폭발 사고가 호주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호주의 서핑 강사 맷 존스로, 그는 아이폰7을 넣은 옷더미를 차 안에 두고 서핑 강의를 갔다왔다가 폭발 사고를 겪었다.

존스는 돌아와 보니 차량 내부가 연기에 가득차 있었고, 차량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아이폰7을 넣은 바지 주머니에서 잿더미가 나왔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화재의 원인이 아이폰7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아이폰7에 대해 어떠한 충격을 가하지 않았고, 애플 정품 배터리만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아이폰7 플러스 폭발에 이은 두 번째 아이폰7 폭발 사고다.

당시 피해자는 예약 주문한 아이폰7 플러스를 받았는데, 박스가 그을려 있고 제품이 폭발해 액정과 본체가 분리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아직 정식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폭발의 경우 박스 외부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 자국이 있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폭발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경우 아무런 충격이 없었음에도 폭발이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현재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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