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병원왔을떄 이미 사망…뱃속에 있던 태아도 구하지 못해＂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중국에서 한 임산부가 도로변에 있는 가드레일에 목이 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중국 산시(陝西)성 미즈(米脂)현에 있는 한 백화점 앞에서 도로변 가드레일에 목이 낀 채 앉아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발견됐다.

온몸에 힘이 없이 축 늘어트린 산모의 모습은 정신을 잃은듯 보였다. 일부 시민이 구조를 위해 목 주변의 가드레일을 양 옆으로 당겼지만 소용없었다.

병원 측은 "여성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했다"며 "태아도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산모가 어지러움으로 인해 가드레일을 붙잡고 휴식을 취하려다 잘못해 가드레일에 목이 끼었고 뒤이어 의식을 잃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사고를 당한 임산부가 쌍둥이를 임신한 30세 여성이라고 말했다.

공안국은 타살 가능성은 없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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