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매 급증…"잘못된 주인들 습관 때문"

/ 김담희 / 2016-09-30 1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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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나이 들면서 치매 앓을 수 있어
최근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연구결과 주인의 잘못된 습관으로 개와 고양이가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이지혜 기자=반려동물들이 주인 때문에 치매를 앓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영국 왕립수의대 공동 연구진이 개와 고양이 130만 마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개의 경우 생후 8년 이상이면 3분의 1이 생후 15년 이상이면 3분 2가량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생후 11~14년은 3분의 1이, 15년 이상일 경우에는 절반 가량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와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이 떨어져 치매를 앓을 수 있는데, 현대사회에 들어 반려동물의 치매가 급증했다. 이는 주인의 잘못된 행동 패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주인의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습관과 운동족 등은 반려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며 "반려동물 역시 주인의 생활습관과 동일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특성상 음식을 섭취하고도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평생 반복하기 때문에 뇌에 영향을 끼쳐 치매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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