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화물로 국제선 탈 수 있다…진에어 도입
- 펫 / 김담희 / 2016-08-19 14:10:41
위탁수하물과 기내 반입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허용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진에어가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로 떠날 때, 기존에 기내 반입만 가능했던 것에 반해 서비스 차별화를 내세워위탁수화물로 보낼 수 있도록 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달 22일부터 반려동물을 국제선 위탁수하물에 탑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국내 LCC 중 진에어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다른 LCC는 국내선에 한해 반려동물의 기내 반입만 허용하고 있다. 다만 진에어가 운영하는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기종에서만 가능하다. 해당 기종은 위탁수하물과 기내 반입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허용한다. 나머지 B737-800 기종 항공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제·국내선 모두 기내 반입 방식으로만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다.· 진에어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가 LCC 중 최대 규모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위탁수하물 방식을 이용하면 1인당 최대 2마리·1편당 최대 5마리·32㎏(반려동물과 그 운송용기의 무게 합)·246㎝(운송용기의 가로·세로·높이의 합)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기존 기내 탑재 방식(1인 1마리·1편당 최대 3마리·5㎏·115㎝)보다 크고 무거운 동물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B777-200ER 항공기는 김포·제주, 인천·호놀룰루·오사카·코타키나발루·삿포로·푸껫 노선에서 운영 중이다. 이달 29일부터는 김포·제주, 인천·호놀룰루·방콕·홍콩 노선에도 투입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이용객이 여러 제약에서 벗어나 LCC를 이용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여행일정이 불확실한 이용객이 예약을 먼저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결제를 마무리하는 ·나중에 결제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간에 상관없이 국내선 1인당 3000원, 국제선 1인당 5000원을 내고 홈페이지나 모바일웹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면 72시간 동안 결제를 하지 않아도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항공권 예약과 동시에 결제까지 완료했다가 72시간 이내에 개인 사정으로 취소할 때 지불해야 했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에서 반려동물을 위탁 수화물로 부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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