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커뮤니티 '워마드', 스타벅스 군인 무료 커피 행사 '성차별' 주장

정치일반 / 박혜성 / 2016-06-24 1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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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이게 왜 성차별이냐"며 오히려 남혐 커뮤니티 비판
남혐 커뮤니티가 스타벅스의 군인 커피 무료 제공 행사를 '성차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지난 해부터 이어오던 군인 무료 커피 증정 행사와 관련해 '성차별'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해 10월 1일부터 대통령 특별 휴가를 받은 군 장병이 매장을 방문하면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통령 특별 휴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56만 국군 장병 전원에게 준 1박 2일 휴가를 의미한다.

당시 스타벅스 외에도 60여곳의 국내 기업들이 특별 휴가를 받은 군 장병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또는 무료 행사를 잇달아 열었다.

그런데 최근 워마드를 비롯한 남성 혐오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행사가 성차별이라는 주장을 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스타벅스 주 고객층이 여성인데 왜 남성이 다수인 군인에게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느냐'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스타벅스 측에 집단적으로 항의 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은 '군인이 벼슬이냐' '군무벅스' 등 군인들과 스타벅스를 대상으로 한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으며, 불매운동까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오히려 이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는 군인이 커피 한잔 공짜로 마시는게 그리 불만이냐', '억울하면 입대해라', '여성 우대 행사 때는 왜 성차별이라고 안 했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당시 국군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동참한 행사이며, 성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고객들 중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뒤늦게 이런 논란이 생겨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타벅스의 군인 무료 커피 제공 행사와 관련해 워마드 회원이 올린 글.[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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