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유명인사 된 180cm 닥스훈트 '인기'

/ 김담희 / 2016-06-23 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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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다"
SNS에서 크기가 180cm인 닥스훈트의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인스타그램에서 높이가 180cm에 이르는 닥스훈트의 사진이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닥스훈트 비비안이 인간 친구 미치 보이어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공개돼 있다. 얼핏봐도 비이상적으로 비비안의 몸집이 거대하게 크다.

이 인스타그램은 그림 작가 보이어가 반려견 비비안을 동화 속 주인공을로 만들어 개설했다.

동화 속에서 키가 180cm인 비비안은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미국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사온 설정을 가지고 있다. 비비안은 큰 도시 뉴욕으로 이사 갈 생각에 마음이 부푼다. 스스로 엄청 큰 개라고 느끼는 비비안은 "큰 도시는 나처럼 큰 개와 잘 어울릴거야"라며 기뻐한다.

하지만 막상 뉴욕에 온 동화속 비비안은 친구도 없고 황량한 도시에 적응하지 못한다. 함께 온 인간 친구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지 않는다. 결국 비비안은 예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가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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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환경변화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위해 비비안을 180cm로 만들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32쪽으로 이뤄진 이 동화책은 공동 모금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제작비 후원을 받고 있다. 원래 비비안은 보이어의 발목 정도에 이르는 자그마한 강아지이지만 포토샵을 이용해 비비안의 키를 180cm로 재탄생 시켰다.

보이어는 "550만명 이상 9세 이하 어린이들이 매 해 이사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아이들을 위로하고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다"며 동화책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와 비비안은 실제로 5년동안 4개 주, 5개 도시, 10개 집을 거쳐왔다"며 "나와 비비안 모두 잦은 이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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